테슬라와 중국 BYD의 공세, 수입차 시장서 일본차 넘본다
테슬라와 중국 BYD 등 수입 전기차 브랜드가 저가 공세와 생산 거점의 강점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수입차 시장의 강자인 일본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매량 변화와 시장 판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수입차 시장의 전통 강자로 꼽히던 일본 브랜드들이 중국계 브랜드와 전기차의 거센 추격에 직면해 있습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 전기차가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구체적인 판매량과 배경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BYD와 일본 3사 판매량 역전 현상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중국 BYD의 가파른 성장세입니다. 중국 BYD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 7523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렉서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브랜드 3사의 합산 누적 판매량은 1만 8118대로 집계되어 두 진영 간의 격차가 매우 좁혀졌습니다. 혼다를 제외하고 토요타와 렉서스만을 합산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만 7675대로, BYD의 판매량과 거의 맞먹는 수준을 보여줍니다.
월간 판매량으로 본 중국 브랜드의 우세
누적 판매량뿐만 아니라 월간 판매 추이에서도 변화가 뚜렷합니다. BYD는 지난 4월 일본 3사 합산 판매량을 처음으로 앞지른 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 합계에서 일본 브랜드 전체를 넘어섰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8월 한 달 동안 BYD는 3002대를 판매한 반면, 일본 3사는 1888대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계 브랜드의 확장세와 생산 배경
중국계 브랜드의 영향력은 BYD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중국 지리그룹 계열인 폴스타의 8월 누적 판매량은 2950대를 기록했으며, 이를 합산한 중국계 브랜드의 8월 누적 판매량은 2만 473대에 달합니다. 또한 지리홀딩스 산하의 볼보자동차 누적 판매량도 9198대에 이릅니다. 한편, 테슬라의 주력 차종인 모델 Y와 모델 3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어 국내로 수입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수입차 시장에서 중국 생산 거점의 비중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일본 브랜드와 타사의 대응 전략
기존 수입차 시장의 강자들과 신흥 브랜드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렉서스코리아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올 ES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형 ES는 하이브리드 4개와 전기차 5개 등 총 9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커의 전기 SUV인 7X가 사전예약 한 달 만에 1000대를 넘어 서는 등 신흥 전기차 브랜드들도 빠르게 예약 성과를 내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브랜드의 거센 추격과 수입 전기차의 약진 속에서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각 브랜드가 어떤 전략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